2023년 106번째 #독서기록 #북리뷰 #허지원 #뇌과학 #임상심리학 #나도아직나를모른다 #추천도서
이 책은 뇌과학과 임상심리학 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마음의 문제를 살핍니다.
총 5부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 노력하되,애쓰지 말 것
아무리 자존감이 높아 보이는 사람도,우리와 마찬가지로 어떤 날은 스스로가 괜찮아 보이고,어떤 날은 기분이 바닥 끝까지 가라앉는 경험을 하면서 그저 버티며,수습하며,꾸준히 살아갈 뿐입니다.
자기계발서 작가들의 '선무당식'진단은 개인의 저조한 성취,대인관계 문제,갖가지 심리적인 문제들이 모두 낮은 자존감에서 비롯한다는 이론을 폭발적으로 퍼뜨리며 개인의 책임을 끝없이 물으며 오히려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
이 책에서는 절대적으로 높거나 낮은 자존감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 책은 '상태 자존감'이라는 개념을 알려줍니다.
우리 모두가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하는 유동적인 자존감을 끌어안고 살고 있다는 뜻입니다.
2부 타인을 시험에 들게 하지 말 것
반드시 진심은 통할 거라는 어리석은 자기애적 다독임에 빠져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아달라고 채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존감이나 자기가치에 대해 큰 의심이 없는 사람은 나의 진심이 타인에게 받아들여지는 일에 그다지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3부 완벽주의적 불안에 휘둘리지 말 것
물론 자기 삶에 여러 노력을 기울이는 건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단지 그뿐이어야 합니다.
노력을 하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지, 지나친 고통을 감내하고 자기 마음을 부숴가면서 완벽을 위해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자기계발서들은 이처럼 위로를 전하기도 하고 노력 보다는 성과가 중요하다며 행동을 부추기기도 합니다. 작가들의 의견 마다 다르지만 저는 주로 성과 기반 작가들 책이 더 공감이 됩니다. 위로를 전하는 책은 지쳤을 때 그냥 읽고 넘어가는데 사용합니다.
책도 개인 선택의 영역입니다.)
지금의 나를 보지 않으려는 방어적 태도는 계속해서 주의의 방향, 분노의 방향을 외부로 돌리는 데 기여하기 때문에 나에게서 통찰의 기회를 빼앗습니다.
4부 의미를 찾으려 하지 말 것
일이나 사랑의 실패라든지 , 내 의지와 상관없이 타고난 기질적 특성 때문에 우울은 찾아옵니다.
그럴 때 '어, 왔어?'하는 수용과 승인은, 나를 우울의 피해자가 아닌 우울을 맞아들이는 주체적인 집주인 모드로 준비시킵니다.
5부 당신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지 말 것
희망은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기분'이 아니라
'불운과 부조리 속에서도 내가 지금 뭐라도 노력하고 있어서 느끼는 가치'입니다.
오늘의 행동만이 내 희망을 정의합니다.
많은 연구자들은 근거 없는 낙관주의로 자기주문을 거는 일이 성공이나 성숙의 기회를 오히려 줄인다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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